예탁금 2조1,817억...1주일새 3,9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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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동안 증시에 나돈 상장기업에 관한 풍문 가운데 62%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져 시장에 근거없는 거짓소문이 난무했던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증자에 관한풍문은 74%가 사실무근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판단에 큰 혼선을 빚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가 올 한해동안 포착한 각종 풍문은모두 1,272건으로 이를 해당 기업에 조회해 본 결과 38%인 검토중으로,나머지 62%인 783건을 사실무근인 것으로 각각 공시됐다.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증자와 관련한 풍문은 708건으로 조회결과 이가운데 26%(186건)만 검토중이었고 나머지 74%(522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자에 관련한 풍문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비율은 지난해 55.1%,87년 53.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증시에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거짓 풍문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또한 합병및 양도에 관한 풍문은 33건 가운데 64%(21건), 시설증설및신규사업 진출, 부동산취득에 관한 풍문은 204건 가운데 41%(84건)가각각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기술도입 및 합작투자에 관한 풍문은 163건 가운데 23.9%(39건), 기타는 164건 가운데 71%(117건)가 각각 사실무근인 것으로공시됐다. 올 한해동안 증시에 거짓 풍문이 난무했던 것은 시장이 장기적인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심리를 부추길만한 호재가 제대로나타나지 않은데가 증권사의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실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