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월1일까지 파나마시티 철수...LA 타임스 보도
입력
수정
미국은 오는 2월1일까지에는 파나마시티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계획이나미군이 파나마시티 이외 지역을 파나마정부 통제하로 넘겨주기에는 몇달더 걸릴 것이라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지가 29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파나마시티발 기사에서 "새로 조직된 파나마경찰이 오는 2월1일까지에는 파나마시티에 배치될 수 있으므로 그때미군이 철수할 수 있을 것이다"는 미대사관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파나마시티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 철수가 지역되고 있는것은 미국이나 파나마 새 행정부가 이들 지역에서 실권을 잡고 있는파나마 군대의 새 정부에 대한 충성 여부에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지적했다. 한편 케이스 슈나이더 미국방부 대변인은 파나마에 파견된 미군의 정확한철수 일자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미군은 파나마 개입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필요한 기간 주둔할 것"이라면서 "파나마의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신임 행정부를 지원하는 것 등이파나마주둔 미군의 임무에 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