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날 세계각국 사건으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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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전야와 첫날을 맞아 필리핀에서는 신정맞이 푹죽놀이로 11명이사망하고 2,400여명이 부상했으며 남아공에서는 흑인세력간의 폭력사태로10명이 사망하는등 세계각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다. *** 필리핀, 폭죽화재로 11명사망 2,400명 부상 *** 필리핀 수도 마닐라 시민들은 1일 새벽 쿠데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소화기등의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경고를 무시한채 폭죽을 이용한 신정맞이 축제를 벌이는 도중 화재가 발생,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2,400명이부상했으며 또한 수백명이 12군데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자신들의 가옥을잃었디. 필리핀에서는 폭죽과 총기류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나 필리핀인들은전통적으로 지난해의 악을 몰아내고 신년을 환영하기 위해 신년맞이 축제행사시 당국의 이같은 금지조치를 무시해 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시에서는 신년 전야에 흑인세력간의 충돌로 10명이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일 밝혔다. 경찰측은 반아파르트헤이트전국연합인 연합민주전선측이 지난 31일 밤와르트부르크시에서 비교적 보수집단인 줄루 그룹의 한 회원집에 불을 질러양측간의 충돌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이들 양측이 상대방에 총격을 가해연하민주전선 회원 9명이 사망하는등 양측에서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부상했다고 전했다. 수십만명의 베를린 시민들이 1일 새벽 동베를린의 부란데부르쿠문 옆에서신년맞이 축하행사를 갖던중 이곳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이 무너지는바람에 2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신년맞이 축하행사를 생중계하기 위해 부란데부르크문에 대형TV스크린을 설치했으나 60-80여명의 술에 취한 청년들이 이 대형스크린을받치고 있던 가설물위로 올라가 스크린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군중쪽으로무너져 일어났다. 한파가 31일 방글라데시 북부지역을 강타, 17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에따라 지난 2주간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수는 60명으로 늘어났다고방글라데시 현지 신문들이 전했다. 아테파크지는 지난 31일 방글라데시 북부 판차가지역의 온도가 30년만에가장 낮은 영상 2.5도(섭씨)를 기록,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방글라데시와 접경을 접한 인도국경지역에서도 최소한61명이 이번 한파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