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 세계 주요국 무역전망 ...미국/일본/EC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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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기조 지속하나 신장율은 둔화 *** *** 미수출 증대 / 일수입 증가세둔화 *** *** 개도국들 수출신장세 두드러져 *** *** EC지역 무역기여율 최고 시현 *** 지난 80년대 전반 저조했던 세계무역은 후반에 들어와 확대기조로 전환했다. 88년 불변가격기준 실질베이스로 세계무역이 86년 전년비 3.5% 증가한것을 비롯, 87년에는 7.4%, 88년 8.1%라고 하는 높은 신장률을 지속한데이어 89년에는 7.1%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금년의 경우 세계무역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에 악영향을 받아6.4% 정도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렇긴 하지만 80년대 후반기의 확대기조는 지속한다고 볼수 있다. 특히 지난해 3조달러선을 돌파한 세계무역액은 명목상으로 전년비 10.3%증가, 3조3,77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명목성장률이 실질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게 되는 것은 달러화변동에따라 90년에 수출입가격이 3.6% 정도 상회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 이처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주요선진국들외 통화가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추이할 것으로 예상할수 있는데다 물가 또한 다소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90년의 세계무역에서 각지역별 증가기여율을 보면 선진지역이 수출입모두 60%강세로 세계무역신장을 계속 주도할 전망이다. 선진지역에서도 EC는 수출에서 34%, 수입에서 37%로 최대의 증가기여율을시현할 것이다. 이에비해 미국은 수입에서는 기여율이 약간 높아지나 수출에서는 낮아질것이다. 또 일본은 수출기여율은 높아지나 수입기여율은 약간 저하될 것이다. 다음은 지역별 전망이다. 미국 = 실질수출은 주로 세계경제의 성장둔화로 인해 지난해의 9.0% 성장에서 7.0%로 신장률이 낮아질 것이다. 실질 수입도 국내의 경기후퇴로 89년 5.7% 신장에서 5.5%로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명목상으로는 수출이 3,948억달러에 달해 12.0% 증가, 올해에도두자리대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신장률을 웃도는 수출증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무역적자의축소경향도 지속될 전망이나 축소폭은 지난해의 134억달러에서 금년에는44억달러정도에 그칠 것 같다. EC = 올해 실질수출은 대미수출증가율이 계속 축소됨에도 불구, 대OPEC수출이 증가하고 역내및 대일수출호조등에 힘입어 5.9%정도 신장될 전망이다. 실질수입도 역내및 기타개발도상국으로부터의 증가세가 계속됨으로써 6.4%신장, 지난해에 이어 6%대의 신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명목으로 EC수출은 물가상승, 달러화에 대한 EC통화의 강세에 따른수출가격의 상승등을 반영, 전년비 11.2%나 늘어나는 1조2,45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 수입 또는 10.9% 신장, 1조2,31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EC의 무역흑자폭도 지난해의 축소경향에서 반전, 46억달러 정도가늘어나는 131억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 실질수출은 89년의 전년비 5.3% 증가에서 금년에는 5.9%증가로더욱 강세로 추이할것 같다. 이는 선진각국의 둔화에도 불구, 일본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왕성할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수입은 지난해 전년비 9.0% 증가에서 올해에는 7.9%증가로둔화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89년 5.1%에서 금년 4.9%로 저하되기 때문이다. 명목으로 수출은 달러표시수출가격의 상승으로 3,004억달러에 달해 9.0%의신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이에 비해 수입은 2,009억달러로 11.2% 늘어날 전망이나 신장률은 둔화되는것이다. 이에따라 일본의 무역흑자도 지난해 102억달러 축소에서 올해에는 다시47억달러증가로 확대기조로 반전될 것이다. 기타지역 = OPEC의 수출은 원유가격이 강세기조를 지속하긴 하나 완만한상승에 머물기 때문에 실질/명목 모두 성장률이 떨어질 것 같다. 다만 수입은 지난해부터의 원유가 강세영향으로 수입수요가 높아져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의 수출은 실질/명목 모두 신장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는 아시아신흥공업국(NICS)의 상대적 높은 신장률,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수출호조지속, 중남미제국에서의 회복등에 힘입는 것이다. 수입은 이같은 수출신장세를 배경으로 실질로 6.7%, 명목기준으로 11.2%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주의지역에 있어서는 실질기준으로는 수출입 모두 신장률이 낮아질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료는 일본무역진흥회가 국제연합(UN)의 세계무역매트릭스에 의거,동사의 세계무역예측모델을 이용, 작성한 것이다. 수출 / 수입은 모두 FOB통관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