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이란접경에 군대증파..아제르바이잔인 난동진압위해

소련정부는 3일 이란과의 국경선을 개방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고 있는아제르바이잔인들을 진압하기 위해 소련 남부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군대를 증파했으며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소련 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일간에 걸핀 아제르바이잔인들의 난동이 근 800km에 걸친국경선에 따라 확대되고 있으며 난동 군중들은 소련의 아제르바이잔과 역시아제르바이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란 북부지역과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민족분규 확산 크렘린 부담가중 *** 이 사태는 여러 종족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소련에서 개혁정책을 추진함에따라 오래 억압된 각 민족의 불만이 터져 나와 이미 여러가지의 어려움을겪고 있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또하나의 두통거리를안겨주고 있다. 또한 증원군이 파견됐다는 사실은 국경선에 배치된 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의 경비병력이 난동을 진압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지난 12월31일 아제르바이잔인들의 난동이 시작됐을때 약 7,500명의 군중들이 국경선 연변의 감시탑과 전기경보장치및통신망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즈베스티야지는 코카서스 궁격지구 KGB책임자 I.페트로바스의 말을 인용, "불법행위"가 3일에도 계속됐다고 보도했으나 상세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