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폴란드 코메콘 해체 제의..."지금형태론 존재할 가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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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나마 실권자 마누엘 노리에가장군이 4일 마이애미 지방법원의 법정에섬으로써 지난 88년 2월 5일 그를 마약 밀매혐의로 기소한 미국은 미국내에거주하지 않는 외국 지도자를 국내로 소환, 재판하는 최초의 선례를 기록하게됐다. 노리에가에게 부과된 혐의 사실은 모두 12까지이지만 대표적인 기소이유는그가 "지난 83년 집권한 후 공직을 이용, 콜롬비아 메데진의 마약 조직을비롯, 국제적 마약거래범들을 보호했다"는 것인데 메데진 조직은 미국내에공급되는 마약의 80%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혐의사실과 관련된 피의자는 노리에가 외에 모두 15명으로 이중에는노리에가의 주요 보좌관으로 알려진 루이스 델 시드 중령 (46)도 포함돼있는데 그는 지난주 파나마에서 미군에 투항한후 미국에 송치돼 현재마이애미의 교도소에 수감된 채 오는 16일로 예정된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마이애미 지방검찰이 노리에가에게 적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혐의사실은다음과 같다. 콜롬비아의 메데진 카르텔로부터 코카인 운반과 마약밀매 자금 불법유통과정을 보호하고 마약 제조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마약범들을 법망으로부터 보호하는 대가로 46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 마약 밀수범들에게 파나마를 미국행 코카인의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도록허용한 혐의 83년 집권을 전후해 공직을 이용, 국제적인 마약거래범들을 보호함 혐의 콜롬비아 법무장관 암살후 대대적으로 실시된 콜롬비아내 마약범 소탕작전을 피해 마약조직 두목들이 파나마로 활동지를 옮기도록 허용한 혐의 노리에가가 보호대가로 뇌물을 받은 마약 제조장이 파나마 군대에 점령당한후 쿠바를 방문,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에게 마약조직과의 사이에벌어진 분쟁을 중재해 주도록 요청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