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영삼총재, 김대중총재 겨냥 원색적 비난

박태준민정당 신임대표위원은 5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융화와 결속을 토대로 민주화추진과 당면하고 있는 경제난국의타개및 평화통일기반 조성등 당의 정책과 목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신뢰회복 / 당결속 도모 *** 박신임대표는 이날하오 청와대를 방문,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대표위원으로 임명된 직후 중앙당사 대표위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소정치의 신뢰도가 상당히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회복, 국민들이 정치에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5공청산 마무리 과정에서 마치 당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당의 융화와 결속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는 생각지않는다"면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지엽적으로 의견을 달리할지는 모르나그런 것이 당의 융화를 해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정계개편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야당총재들과 직접 만나서이야기해보고 또한 당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검토한뒤 입장을 정리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박대표는 포항제철회장직의 겸직문제에 대해 현재 포철에서 추진중인 일을마무리 하기위해서는 당분간 겸직이 불가피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박대표는 당3역등 핵심당직개편문제는 당헌상 대표위원이 총재에게건의토록 돼있는 만큼 이날밤중으로 생각해서 금명간 총재께 건의토록하겠다고 말해 6일중 당직개편이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