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 50전 하락...5일 기준율 68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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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외환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동경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143.25엔 및 1.6745마르크로 첫거래가시작되어 전날의 145.56엔 및 1.7280마르크에 비해 달러화가치가 크게떨어졌다. 신년벽두 초강세를 나타냈던 달러화가 약세로 급반전한 것은 서독중앙은행이 시장개입에 적극 나선데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이날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달러화 매각에 적극나선 것도 달러화의 약세화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원화환율을1달러당 681원으로 전날보다 무려 50전 낮춰 고시했다. 국내외환시장에서는 3,4일 잇따른 환율상승에 자극받은 은행들이 달러화보유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사자는 주문은 많았으나 팔자는 주문이 없어4일 1달러당 평균 685원10전을 나타내 4일 기준율보다 무려 3원70전이높았다. 이에따라 은행간 거래가 급격히 위축돼 1,200만달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