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인사싸고 해석 분분..."후계구도 가시화" 입방아

현대그룹은 최근의 임원 정기인사이후 이 인사가 정주영명예회장의 후계를겨냥한 포석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자 어처구니없어 하면서도매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후계운운의 추측들이 근거로 삼고 있는 대목은 이경섭 현대자동차사장이물러나고 후임으로 전성원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사실. 현대측이 지난 68년 해군중령출신으로 특채돼 자동차에 입사한 이후외도한번 하지않고 자동차의 발전을 위해 분투, 자동차라면 일가견이 있는전사장의 임명은 최근의 어려워진 자동차수출시장의 여건을 고려해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 주변에서는 그룹내 최대매출을기록, 주력중의 주력인 자동차의 야전사령관 임명을 그렇게 간단히 보아넘길 수 없다는 것. 심지어는 정주영명예회장의 실제인 정세영회장과 물러난 이경섭사장이고대동문이고 정명예회장의 장자로 현대정공등 그룹내 6개사회장으로 있는정몽구회장과 신임 전사장이 경복고동문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며 후계포석설은 끈질기에 현대주변을 선회. 이같은 추측이 나오자 현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동문이라는 이유로누구누구 계열이라고 한다면 강원도 동천의 송전소학교를 나온 정명예회장은계열인사를 아무도 갖지못하고 있는 셈이냐고 볼멘소리를 하면서 정세영회장이 지난 연말 모 주간지와의 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정회장이 앞으로10년은 그룹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