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해외투자 작년 9억달러...전년대비 3배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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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중 대만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대대만투자규모가 사상 최고수준을기록했다. 5일 대만정부가 발표한데 따르면 지난해 대만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4억2,000만달러로 88년의 11억8,000만달러를 두배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중 대만의 해외투자는 더욱 큰폭으로 늘어 88년의 2억1,900만달러보다 325% 급증한 9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세금추징을 피하기 위한 비공식적인 투자분까지 계상하면 실제해외투자액수는 공식집계치의 다섯배를 웃도는 46억달러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대만의 해외투자가 급증한 것은 주로 노동집약산업이 주도한 것으로 대만내 단순기능공의 구인난 지가의 앙등 대만 원화의 절상에 따른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해 대만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일본이 한해전보다 48.3% 늘어난6억4,100만달러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유럽(5억3,100만달러), 미국(3억4,300만달러), 홍콩(2억4,900만달러)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외국인투자는 화학 전자 금융 보험과 호텔 백화점 수퍼마켓분야에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