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원석 반입하려던 사장 구속

지난 6일 상오 10시3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2동 208의 8 삼창아파트 9동404호 선우도길씨(44. 조흥은행 운전수) 집에서 일가족 4명이 실내용 가스보일러와 석유난로를 켜 놓은채 잠을 자다 실내산소 결핍으로 모두 질식신음중인 것을 동료직원 김광철씨(35. 은행원/동대문구 전농1동 431의1)가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선우씨의 딸 숙양(14. K중1)은 숨지고 나머지 3명은중태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선우씨가 아침 늦도록 출근하지 않아 칩에 찾아가 보니선우씨의 부인 김현숙씨(38)와 숙양이 거실 주방쪽 석유난로 옆에 반드시누워 신음중이었으며 안방에서 잠자던 선우씨는 이불을 가슴까지 덮은채 거친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난방기구에서 불완전하게 연소된 가스가 실내에 그대로 배출된데다환기통이 천장에 가려져 환기가 전혀 안된데서 빚어진 실내 산소 결핍에 의한사고로 추정,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