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수출격차 다시 벌어져...작년 한국보다 39억달러 많아

우리나라와 대만간 수출규모 격차가 또다시 확대되고 있어 관심.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609억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수출규모면에서 10년만에처음으로 대만을 약 1억1,000만달러 앞질렀으나 지난해의 수출이 전년보다2.6% 증가한 623억달러에 머문 반면 대만은 9.3% 증가한 662억달러에 이르러우리나라보다 39억달러를 초과. *** 무역수지흑자 139억달러...한국은 9억9,000만달러 *** 국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경쟁국인 대만은 수입의 경우 지난해전년대비 5.3% 증가한 522억7,000만달러로 나타난데 비해 우리나라는 18.3%증가한 619억달러나 돼 무역수지 면에서도 우리나라가 9억9,900만달러의흑자에 불과한데 비해 대만의 흑자규모는 무려 139억4,000만달러로 도약. *** 노사분규/원화절상이 낙후 주원인 *** 상공부와 대만행정원의 올해 수출입 전망을 보아도 우리나라는 수출이지난해보다 5.9% 증가한 660억달러로 잡고 있는데 비해 대만은 8.3% 늘어난7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대만이 125억달러 흑자를목표로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2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돼 규모뿐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우리나라는 대만에 견줄 수가 없다는 지적들. 특히 지난해 대만의 수출증가는 경공업 위주의 구조적인 차원외에도 우리나라의 노사분규와 원화절상의 반사적 이익을 톡톡히 보았기 때문이라는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경종을 올려주고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