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계약자 서비스비용 거의 외면

보험회사들이 상품해설등 보험가입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뒷전에 밀어둔채홍보예산의 90%이상을 회사선전이나 상품광고에 써버린 것으로 나타나 계약자 자산보호 측면에서 문제점이 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사들이 사용한 광고선전비는 89회계연도(89.4-90.3)들어 작년 9월말까지 총 83억5,000만원으로 이중 가입자에 대한각종 안내및 상품해설등에 쓴 비용은 전체의 8.4%인 7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회사 PR비용은 35억7,000만원으로 전체의 42.8%에 달했으며상품광고비가 16억5,000만원(19.8%) 기타가 14억1,000만원(16.9%)등으로홍보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회사 선전이나 자기 상품광고 비용으로 지출했다. 전체 홍보비중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비용의 비중을 업계별로 보면 손보가 44억원 가운데 5억2,000만원으로 11.8% 생보는 39억5,000만원중 1억9,000만원으로 4.8%에 그쳤다. 특히 삼성생명, 대한교육보험, 대한생명, 대한화재, 해동화재등은 이 기간중 보험가입자에 대한 안내및 상품해설에 전혀 자금을 지출치 않은 것으로나타나는등 계약자서비스비용이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