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매콘 총회 9일 개막..동구 3국 새 경제공동체 제의

코메콘 (동구 경제상호원조회의)은 9일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제 45차연차 총회를 열어 일부 회원국이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코메콘의장래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해체여부및 개편방향을 둘러싼 회원국간의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헝가리가 코메콘안에 폴란드및체코슬로바키아와 3국 공동체를 우선 구성할 것을 제의, 심각한 내부진통을겪고 있다. *** 헝가리, 3국 경제통합구성제안 *** 헝가리는 8일 코메톤이 회원국의 발전 또는 역내통합기능을 상실했다고지적하고 코메콘을 전면 개편하는 1단계 조치로 헝가리,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등 3국으로 유럽공동시장과 같은 방식의 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페테르 메제시 헝가리부총리은 이날 집권 사회당 기관지인네프스자바드사그지와 가진 회견을 통해 "지난 2년동안 동구에서 독재정권을붕괴시킨 극적인 변화는 각국간의 이익과 여건에 따라 기존 관계를 개혁할절호의 기회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 그리고발전및 정치적 여건이 비슷한 헝가리, 폴란드, 체코등 3국이 낡은 코메콘을새로운 협력기구로 대체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메제시부총리는 3국공동체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언급, 3국이 먼저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뒤 노동과 자본시장의 개방으로 발전시키고 다음단계로는 금융구조를 근접시켜 태환결제단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장기적으로는 3국 공동체가 세계은행 또는 다른 국제금융기구로부터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