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변혁 미국농업에 도움"...부시 연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동유럽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운동이 농산물수출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미국 농민들에게는 특별히 기뻐해야할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원 400만의 미국 최대 농업기구인 미국농업협회 대회 연설에서"나는 베를린장벽이 개방되던 날 서부베를린에서 맨먼저 매진된 것이 TV나진 바지가 아니고 과일이었고 루마니아에서는 여러 해만에 처음으로 식료품점선반에 식료품이 가득한 것을 보고 시민들이 자유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는기사를 읽었다"면서 현재 동유럽에서 추진중인 개혁이 미국의 농업을 위해서는 "기쁨과 기회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89년의 미국 농산물 수출고가 연3년째 증가하고 개발도상국에대한 판매도 13%나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우리 농업과 동유럽 경제사이의 새로운 제휴관계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연설은 주로 최근 몇햇동안 한발과 기타 자연재해로 부진했던농업분야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