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콘, 특별위 구성키로...석달안에 개편방안마련 합의

코메콘(동구경제상호원조회의)은 소련을 비롯한 10개 회원국 대표단이참석한 가운데 9일 개막한 연차총회에서 민주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회원국들로부터 해체압력을 받고 있는 코메콘의 개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구성키로 합의하고 내년부터 세계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한 경화결제제도를도입하자는 소련측의 제의를 집중적으로 검토, 이 제안을 채택키로 의견접근을 보았다. *** 내년부터 경화결제제도 도입도 *** 코메콘의 규약개정과 회원국 경제개혁문제등을 다룰 특별위원회는2-3명의 회원국 대표로 구성, 3개월 이내에 코메콘 개편방안을 마련하여이를 제출키로 했다고 스테판 시타리안 소련부총리가 밝혔다. 그러나 코메콘의 대폭 개편 또는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 체코슬로바키아는개혁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2월까지 특별위활동을 마쳐야 한다고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특히 소련은 총회에서 코메콘 회원국들이 고정된 쿼터와 가격 그리고 버터무역과 루블화결제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역내교역을 개선해야한다는 일부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용, 오는 91년부터 세계시장가격을기준으로 한 경화거래를 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총회 관계자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