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세계시장서 급락...기온상승-산유량증가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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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세계석유값이 8일 뉴욕 상품시장에서 배럴당1.40달러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국제시장에서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 미국산 표준원유인 WTI(서텍사스 중질유)는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1.46달러 하락, 21.62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주말 이미가격이 갤런당 5센트이상 떨어졌던 난방용 석유는 다시 3.56센트 하락한64.33센트를 나타낸 한편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58.48센트로 3.74센트의하락을 기록했다. 또 이날 미국의 멕시코만 현물시장에서 WTI는 배럴당 1.45달러 떨어진21.6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유가폭락세는 지난 2주간 미국에 몰아친현파로 난방용 석유가격이 오르고 정유공장들이 조업을 단축하자 무연휘발유가격도 상승했으나 지난주말부터 기온이 오르고 정유공장의 조업도 정상화된데 따라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날 유럽의 현물시장에서도 영국 북해산 표준원유인 브렌트유 가격이배럴당 1.40달러 하락, 20.05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산 표준원유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경질유는 배럴당 16.95달러로 1.25달러의 하락을보였다. 이같은 세계적인 석유시세 하락은 또 OPEC의 하루 산유량이 공식쿼터보다많은 2,380만배럴 또는 2,400만배럴이라고 중동석유 전문지가 8일 보도한데도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미국의 석유전문가들은 유가가 회복되려면 다시 북반구의 추위가 몰아닥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