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국교남학생 57% "컴퓨터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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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촌 국민학생들은 과학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실험의욕을갖고 있으나 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의욕을 북돋울 만한 여건이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지난해 3월부터 11월16일까지 8개월동안 전국 8개도 26개 군 86개 국민학교 4,5,6학년생 2,593명(남 956명/여 1,637명)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의식구조를 설문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57%(전체 45.3%)가학교공부외에 가장 배우고 싶은 것으로 컴퓨터를 꼽았으며 남학생의 44.3%가 장래 희망으로 과학기술자를 선택하는등 과학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보여주었다. 그러나 응답학생중 38.3%가 자신의 학교에 실험 및 공작기구가 부족하며학교수업중 실험과 관찰, 과학관과 과학전람회의 견학기회가 우선적으로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76.2%). 학생들은 "우리 마을에 있기를 바라는 시설을 한가지만 고른다면"이라는질문에 26.3%(남학생 35.5%)가 과학관을, 25.4%가 도서관을 들었다. 또 이들은 과학지식을 과학도서(55.3%)와 학교 선생님(22.5%), TV(14.4%)등에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전반에 대해선 응답학생의 73.9%가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는 난을 선택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자연환경의 오염문제엔 42.3%가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