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가소식..부산 봉제업계,이전명령에 난감등 3건 <<

"독점보다는 경쟁체제가 좋아" 국적선사에 의한 한-소련 컨테이너직항로가 올해안으로 개설될 것이 확실시되자 한소간 컨테이너화물을 나르고 있는 일본선사인 나빅스라인 관계자들이직접 방한, 화주유치작전을 펴고 있어 눈길. 나빅스라인 관계자들은 한소간 교역물량이 없을 때인 지난 87년부터 손해를보면서 서비스를 해왔다는 점을 새삼 강조하면서 그동안 축척죈 노하우를십분 활용하여 한국화주들의 대소수출입컨테이너화물/수송을 돕겠다며 계속해서 자기회사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부산봉제업계, 이전명령에 난감 최근 부산시가 시내 봉제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이전명령을 내리자 관련업체들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서러움을 하소연. 부산시의 행정 이전명령은 애당초 관련업계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건축된 부산 용호동소재 "아파트형 공장"으로의 입주를 의도한게 너무나명백하다는게 이들 업계의 주장. 하지만 평당 분양가격이 최고 135만원까지 이르는 아파트형 공장에 현실적으로 입주할 능력도 없을 뿐더러 여타의 경영여건이 지나치게 불리해 차라리사업을 포기하더라도 입주명령을 들을 수 없다는 업체들이 속출. 부산 용호동 아파트형 공장의 분양실적은 현재 30% 정도로 저조한 실정인데한 관계자는 "관련 행정당국의 정책실패를 만만한 봉제업자들에게 전가하려는발상"이라고 크게 분개. 새 정액환급제 확산에 난감...관세청 오는 7월1일부터 새로이 시행될 업체별/품목별 정액환급제도의 확산에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관세청은 수출업체의 신청마감일인 오는 1월말을 앞두고 노심초사. 새 제도가 환급제도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애써 만든 것인데다 지난해 개편된 환급제도의 핵심인 만큼 실무부서인 관세청으로서는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것은 당연. 그러나 수출업체들은 정확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의 개별환급제도를선호하는 분위기여서 확산시키기가 여의치가 않은 실정.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환급절차가 복잡한 개별환급제도를 활용하는수출업체들이 전산시스팀으로 절차간소화를 추진할지 아니면 새 제도를 활용,절차간소화를 꾀해야 할지가 성패의 관건"이라며 조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