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단체, 재소자 진료 쟁취위 구성...교도소선 질병인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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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훈제 전민련 고문, 박형규 목사, 문정현 신부, 김진균교수등 문익환목사 병원 치료를 위한 공동대표와 각계인사 250여명은 17일 "재소자 진료권쟁취 대책위원회(가칭)"을 구성, 질병을 앓고있는 재소자들의 진료권 확보운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취지문을 통해 "재소중 질병을 앓으면서도 치료를제대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꾀병으로 간주돼 구타당하거나 건강이 악화된뒤에야 풀려나는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는게 우리 교도소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교도소 내 환자들의 기본권을 제악하는 법적, 제도적 모순을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화 실천 가족운동 협의회, 인도주의 실천의사 협의회,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 인권위원회등도 전국 교도소의 의료실태를조사하는 등 재소자 진료권 확보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