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대중 총재,평민당 통합설 강력 비난

정계개편에 대외적으로 관망 조망으로 일관해온 민정당 당직자들이 이문제에 말문을 트기 시작해 입장정리가 끝난듯한 느낌. 박태준대표위원은 20일 정계개편문제에 선문답으로 시종하던 그동안의자세를 바꿔 "4당체제가 우리국민에게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냐를 냉정하게검토해야 할 시기가 온 것같다"며 "노태우대통령도 지역감정문제등을 고려,정치제도면에서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처방이 필요하고 그 처벙으로 내각제를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정계개편과 내각제추진을 공식 확인. *** 박태준대표 정게개편/내각제 개헌 공식 확인 *** 박대표는 또 "우리당이 어디까지나 집권당이고 제1당이라는 입장에서주도한다는 것이지 꼭 앞장서야 주도한다고만 할수 있느냐"고 막후에서의정계개편 분위기조성을 하고 있음을 시사. 박대표는 정계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안이 나와있는데 어느방향이옳은지는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분명히 대답을 피한뒤"대표의원을 맡은지 얼마안돼 노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야 할것"이라고오는 24일 청와대방문에서 지침하달이 있을 것임을 예고. 한편 19일 하오 기자들에게 내각제추진계획을 밝힌 박준병사무총장은이날 저녁 사무처간부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정계개편에 대한의구심과 당의 장래에 걱정을 털어놓는 국장급들에게 "내각제가 되면 당사무처의 기능이 확대되고 기능도 강화될 것"이라고 무마해 내각제가 이미 출발선을 떠났음을 풍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