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코대사 신임장제정 늦춰

우리나라와 동구권의 체코슬로바키아가 오는 3월중에 대사급 외교관계를수립할 예정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리 딘스트비어 체코외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오는 3월중에 체코를 방문,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본양국간 수교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 체코방문을 계기로우리와 대사급 외교관계가 있는 폴란드와 유고도 방문, 외무장관회담등을갖고 쌍무협력증진방안등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폴란드 유고도방문 협력증진 논의 *** 최장관은 동독및 루마니아와의 수교문제와 관련, "아직까지 우리나라와이들 양국간에 수교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교섭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그러나 양국의 국내사정이 진정되는대로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될 것으로본다"고 말해 연내 수교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장관은 소련영사처 설치문제에도 언급, "초대 주소영사처장에 내정된공노명 처장이 오는 2월중에 현지에 부임,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최근 소련언론들이 우리의 대동구권수교에 비상한 관심을보이고 있는 점등에 비춰 가까운 장래에 한/소관계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