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공산당, 45년만에 특별 당대회 개막

유고슬라비아의 집권 공산당은 20일 당에 대한 국민지지도 하락현상이확대되고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적 사회주의" 로가는 길을 열기 위해 전례 없는 4일간의 특별 당대회를 개막했다. 최근 수개월에 걸친 당내부의 격렬한 논쟁끝에 공산당 집권 45년만에처음 개최된 이번 특별 당대회에서 약 1,600명의 대의원들은 공산당1당 독재의 포기 및 다당제설립등을 위한 집중적인 토론을 갖게 된다. 다당제 수용을 반대하던 당내 강경파들은 최근 수주동안 그들의 입장을철회, 당이 다당제하의 자유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법률의 초안을 작성토록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특별 당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19일 유고정부는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을 규정한 헌법조항을 삭제하는 법률 초안을 의회에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