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쌀라면 생산여부 놓고 고심중

삼양식품을 제외한 라면제조업체들은 최근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쌀라면을 생산해야할지 아니면 좀더 두고 봐야 할지를 놓고 고심중. 우지파동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회생불능의상태였던 라면매출을 반전시키기 위해 회심의 쌀라면을 당초 계획보다앞당겨 시판,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른 라면의 매출까지 회복시키자"효자라면"이라는 별칭까지 붙이며 생산에 주력. *** 삼양식품이 좋은 반응 다른업체들 "일시적인 현상" 관망 *** 다른 업체들은 쌀라면의 반응이 호기심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다소 회의적이었으나 시판 쌀라면의 공급이 하루평균 3만상자를 넘었는데도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자체 개발을 서두르면서도 원가로견주어 볼때 시판가격인 300원으로는 출혈이라는 판단 때문에 생산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 이들 업체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위급한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객관적인 수치 계산으로도 기존 라면보다 원가가 대폭 상승된 것이 명백한데도 같은가격으로 시판하는 것은 업계의 질서를 흐트려 놓는 처사라며 선발업체를 은근히 비난. 이에따라 이들은 쌀 함유를 30%로 할 경우 시판가격을 400원으로 잡아야타산이 맞다는 계산을 하고 있으나 동종 제품을 시판하면서 가격을 경쟁사보다 높일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쌀함유를 35%로 높여 가격을 올리는 방법과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는 방법, 점착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를사용 안하는 방법등 제품 차별화방법을 놓고 고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