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용양기관 도시집중 여전...의보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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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및 약국등 의료보험 요양기관의 도시지역 집중현상으로 농어촌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가 여전히 크게 부족, 90년대 완전 의약분업에 많은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의료보험연합회가 조사한 "지역별인구분포 대비 요양취급기관 분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약국요양기관은 총 1만8,355개소로이 가운데 대도시가 전체의 63.27%인 1만1,613개소 중소도시가 26.19%인4,808개소등 전체의 89.46%가 대/중소도시에 집중돼 있는 반면 농어촌지역은불과 10.54%인 1,934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90년대 의약분업에 장애요인 *** 요양기관 1개소당 인구비율은 대도시 1,624명, 중소도시 2,180명등인데비해 농어촌 지역은 무려 6,533명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소, 조산소를 포함한 의료기관은 총 2만2,695개소로 이중 대도시지역이 전체의 53.51%인 1만2,143개소, 중소도시가 22.18%인 5,034개소등으로전체의 75.69%가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농어촌지역에는 24.31%인5,518개소가 있을 뿐이다. 특히 전국의 진료권 가운데 종합 병원이나 병원이 없는 중진료권도 경남5개소, 경북/전남/충북 각 3개소, 전북/강원 2개소, 경기 1개소등 총 21개지역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90년대 실시 예정인 완전의약분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이같은 요양기관 지역별 불균형 분포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