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고장이 너무 잦다...노후시설 개체 시급

각종 통신의 기본시설인 통신선의 고장이 너무 잦다. 이에따라 전화를 비롯한 각종 컴퓨터가 불통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화사회에 대비, 대대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각종 전산망의 구축 및운용에도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전화 59%, 컴퓨터 30%가 통신선 사고 *** 전화와 컴퓨터 통신선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와한국데이타통신에 따르면 일반전화선의 경우 연간 총통화장애 223만건(총시설 1,026만회선, 88년말 현재)중 순수한 통신선의 불량으로 나타난 것이59%에 해당하는 130여만건으로 집계됐다. 컴퓨터를 수용, 정보통신용으로 이용하는 한국데이타통신의 데이콤네트서비스(DNS)의 경우도 통신장애 1,700건(총시설 3,348회선, 88년말 현재)중통신선 장애가 24%인 400여건으로 나타났다. *** 전산망 구축에 큰 장애 *** 이러한 통화불통들은 각종 중요한 데이타를 컴퓨터로 주고 받는 전산망의경우는 치명적인 타격을 줄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컴퓨터를 운용하고 있는 200여기관을 대상으로조사한 자료에도 통신선장애로 컴퓨터를 운용하지 못한 사고가 전체의 건수중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빈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통신선의 고장이 잦은 것은 국내에 설치된 시설들중 내용연수가지난 노후시설이 아직 개체되지 않고 있는데다 정보통신에 대비한 시설고품질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