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면 톱> 정부출연 연구소 공동활용 시급...과기처 토론회

정부출연연구소들을 범부처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지적이 나왔다. 24일 충남 대덕단지에서 과기처산하 출연연구소 소장및 연구원들은정부출연(연)의 90년대발전방향대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훈철 한국기계연구소장은 "90년대 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과 범부처적 활용방안"이란 발표를 통해 오늘날 정부각부처는 정책수행과 관련하여 기술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지적하고 "과기처산하 정부출연연구소는 앞으로 각부처의 공동활용대상이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대형 국책연구사업에 공동참여 바람직 *** 김소장은 또 관행부처등이 대형국책연구사업을 늘릴것에 대비,관련 출연(연)들이 공동참여할수 있도록 가칭 출연연구기관장협의체를구성, 이 기구밑에 사무국을 상설기구로 설치하여 관련업무를 조정,수행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석기 책임연구원은 "출연(연)연구개발결과의기업화촉진방안"이란 발표에서 출연(연)의 연구과제발굴, 연구관리체제등이산업계의 기술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기업화추진이 제대로 안된다고분석하고 "출연연구소/기업에 내제하는 문제해결과 이들을 연계시켜줄수있는 기업화추진 연계시스템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연구내용 기업화 시스템 정비 시급 *** 한연구원은 또 출연(연)이 기업화를 겨냥하고 연구를 할 경우에는 과제선정시 시장정보분석및 기술경제적 타당성분석을 철저히하고 아울러기업화가 달성될때까지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마동성연구부장은 "연구개발생산성증대및인센티브확대방안"이란 발표에서 출연(연)은 고급기술인력의 누출,행정지원의 미흡, 비효율적인 과학기술정책 주변기술의 허약성등으로인해 연구원의 의욕과 사명감이 감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연구생산성을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의 확대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의과기처장관은 출연(연) 소장및 연구원 300여명이 참석한이날 대토론회에서 이장관은 출연(연)의 연구관리에 앞으로는 시장경쟁원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연구자들의 의욕을 고취하기위해연구원 창업제도 직무발명제도의 적극활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