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한파로 화재 급증 추세

24일 하오11시께 서울 종로구인사동 속칭 떡집 골목에서 불이나 일식2층목조건물 2개동에 들어있는 점포 21개가운데 협신표구사 (주인 장서규/55)등12개 점포, 200여평을 태워 2,500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을 내고 2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이 났을 때 일부 점포에는 종업원등이 점포 내실에서 잠을 자거나 TV를시청하고있었으나 출동하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고 대피, 인명피해는없었다. 협신표구사 바로 이웃의 대동공업사 주인 김상섭씨(37)에 따르면 TV를시청하고 있는데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협신표구사에서 이미 불길이 높이 솟고 있었다는 것. *** 혹한으로 소방호스얼어 진화 어려움 *** 불이 나자 물탱크차 12대, 펌프차 9대등 소방차 29대가 출동했으나 점포마다 셔터가 닫혀 있어 발화추정 시간보다 5분여 늦게 불이 난 것이 발견된데다 철제셔터를 도끼등으로 부숴야 하는 바람에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날밤 영하 15도이하로 내려가는 혹한때문에 펌프차의 소방호스가길바닥에 얼어붙기도 했으며 호스의 물탱크 연결 부위에 얼음이 끼어물탱크를 바꿀때마다 토치 램프를 사용, 얼음을 녹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