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그룹, 야구붐 조성에 열중...하루 두번씩 사내 방송

최근 MBC로부터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럭키금성그룹은 계열사 전직원을대상으로 구단명칭을 공모하는등 구룹내 야구붐 조성에 열중. 럭키금성은 지난주 인수계약을 앞두고 이미 그룹각사의 임직원들을대상으로 의견을 모은 결과 잠정적으로 "럭키금성 트윈스(TWINS)"를구단 명칭으로 선정한바 있는데 이에대한 반응도 알아보고 야구붐도 일으킬겸 구단명칭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는 것. ** 반응 알아보기위해 새로운 구단명 공모 ** 럭키금성은 1분30초짜리 사내방송용 테이프를 제작, 전 계열사에 배포하고하루 두차례씩 방송하고 있는데 "럭키금성 트윈스"의 잠정선정 사실을알리면서 "럭키금성을 시작하는 새로운 구단명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히고있어 공모보다는 다분히 반응 테스트용인 듯한 인상. 그룹관계자들은 "트윈스"라는 명칭이 그룹사옥인 쌍동이 빌딩의 이미지와맞을 뿐만 아니라 럭키와 금성이라는 그룹의 양대 주력산업을 표현하는데도좋은 것같다고 말하고 있어 이 명칭이 거의 최종안으로 굳어질 듯. 럭키금성은 그룹명칭이 다른 재벌들보다 길어 구단명칭 선정에 어려움을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축구단 명칭인 황소팀을 본딴"럭키금성 바팔로우스(BUFFALOES)", "럭키금성 불스(BULLS)"등이 거론됐으나너무 길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