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진압군, 반소지도부 검거선풍...아제르 인민전선본부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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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 진주해 있는 소련 중앙정부군은 24일 이지역 반소분규를 주도하고있는 인민전선본부를 공격, 지도부를 체포하는 한편 바쿠항을봉쇄해온 현지 상선단과도 해상포격전등 치열한 접전끝에 이들을 물리친것으로 전해졌다. *** 포격으로 바쿠항 봉쇄선단도 격퇴 *** 그러나 인민전선측은 투쟁지속을 거듭 다짐했으며 지난 22일 시작된 총파업및 소련 석유공급요충인 이곳의 산유설비 및 유조선단을 폭파할 것이라는위협도 계속하는 한편 공화국최고회의 또한 소련군이 끝내 철수하지 않을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탈소를 공식결정할 것임을 경고하는등 반소감정은 격화되고 있다. 바쿠에서 작전중인 진압군 지휘부는 24일밤(현지시간) "불법조직들"을급습, 43명의 반소인사들을 체포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지휘부는 작전대상에 인민전선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전선측의 한 인사는 서방매체와의 전화회견에서 지도자들이 체포됐음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조선 저항대, 최악의 경우 산유시설 폭파 경고 *** 진압군은 이와함께 지난 21일부터 50여척의 유조 및 화물선등을 동원,바쿠항을 봉쇄해온 현지 해상저항세력과도 함정 및 탱크등을 동원한 치열한접전을 벌인끝에 이들을 항구밖으로 몰아냈다고 타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