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고급육도 포장판매...농림수산부, 2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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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부는 오는 2월부터 수입쇠고기중 고급육도 포장육으로 공급키로했다. 2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까지 수입쇠고기의 약 60%를 차지하는 일반육만을 포장육으로 공급해 왔으나 고급육이 시중에서 한우고기로둔갑하여 비싸게 판매되는 것을 막고 포장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높이기 위해 내달부터 고급육도 수입량의 절반가량을 포장하여 판매키로했다. *** 진공포장 시설 갖춰 냉장상태서도 판매 허용 ***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포장육의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현재 냉동상태로만 공급하고 있는 것을 진공포장시설을 갖춰 냉장상태로도 판매할 수있도록 유도하기로 하는 한편 축협과 한국냉장(주)의 대리점에서는 수입쇠고기의 정육과 지육은 취급하지 못하고 포장육만을 취급토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또 수입쇠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되는 현상을 근원적으로막기위해 수입쇠고기의 지육을 육질에 따라 등급을 매긴뒤 경매에 붙이는도체등급제를 실시하고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를 함께 판매하는 동시판매점을 없애기로 했다. *** 한우 - 수입쇠고기 동시판매점 없애기로 ***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도체등급제를 실시할 경우 육질이 좋은 수입쇠고기의 지육경락가격이 한우와 젖소고기가격의 중간수준에서 형성돼 한우고기로 둔갑시키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