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총수요, 8.1%증가 전망

올해 우리나라의 총에너지 수요는 8,827만7,000TOE(석유환산톤)로전년보다 8.1%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동력자원부가 발표한 90년 에너지 수급전망에 따르면 에너지원별로는석유가 산업용, 수송용및 발전용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년보다16.4% 늘어난 3억3,438만5,000배럴에 이르러 일일평균 수요가 약 92만배럴로증가하며 석유의존도가 전년의 49.6%에서 53.3%로 높아지게 된다. 한편 석탄은 연탄제조용 수요 격감으로 무연탄수요가 11.8% 감소하나제철용 유연탄수요가 4.7%증가, 전체적으로 3.8%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도시가스는 수도권지역의 도시가스 확대보급정책, 소득증가및 소비성향의고급화등으로 지난해와 같이 6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 무연탄수요 11.8% 감소, 반면 도시가스 60%이상 증가 *** 부문별 에너지 수요를 보면 제조업의 생산활동이 다소 회복되는데다석유화학 설비증대및 건설경기의 호황등으로 산업용 에너지 수요가 9.9%늘어나고 자동차 대수가 년간 20% 이상씩 증가함에 따라 수송용 에너지수요가 15.8%의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가정/상업용과 공공/기타부문은0.4%와 1% 증가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 총에너지 수입액 전년보다 14.9% 늘어난 81억2,600만달러 *** 이같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원유, 석유제품, 유연탄의 수입이늘어 총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대비 14.9% 늘어난 81억2,600만달러에이를것으로 예상됐는데 특히 국내 정유시설의 생산능력, 유종별 생산과수요의 차이등으로 석유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에너지의 석유의존도는 전년보다 3.7% 포인트 높아진 53.3%,에너지의 해외의존도는 전년보다 2.2%포인트 높아진 88.4%에 달할것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