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시장, 내수증가에 특정업체 독점 양상

지난해 11월 우지 파동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라면시장이 다시 종전상태로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업체의 독점양상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 농심, 시장의 70% 점유 나머지 4개업체 30% 나누어 가져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지파동을 겪은지 2개월이 지난 1월 현재 라면내수시장은 농심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나머지 삼양, 한국야쿠르트,빙그레, 오뚜기식품등 4개업체가 30%를 나누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심, 전체의 59% 차지 나머지 3개사 20% 올려 *** 우지파동을 겪기 직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전업체의 한달 매출액인254억원가운데 농심이 59%인 208억원을, 그리고 우지파동의 주역인 삼양이21%인 7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나머지 3개사가 20%인 72억원을 올린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삼양의 줄어든 매출만큼을 최대업체인 농심이 거의 독식한 것으로간주되고 기타 업체들의 매출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우지파동 일어난 지난해 매출 31% 줄어들어 *** 전업체의 월별 매출을 보면 우지파동이 일어난 지난해 11월의 매출은246억원으로 10월에 비해 31%가 줄어들었고 12월에는 내수시장이 완전히회복돼 10월의 수준인 361억원에 달했으며 이 달에는 5%가 신장된 380억원에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라면의 수요에 비해 공급 절대적으로 모자라 *** 이같은 농심의 시장점유율 70%는 농심의 생산라인 한계로 최고치에 이른것이어서 더이상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최근에는 라면의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하루 50만상자의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농심은 수요 급증으로 2-3일분의적정재고량은 커녕 현재의 재고량이 10만상장에도 미달할 정도이며 나머지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실정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장 많이 피해 입은 삼양식품 회복 보여...쌀라면 판매호조로 *** 우지파동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삼양식품은 지난 11월 시장점유율이2%까지 떨어졌으나 12월부터 앞당겨 시판한 쌀라면의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을 절반수준인 1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라면내수시장은 이상구박사의 건강학과 야쿠르트 소뼈사건,우지파동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5.1%가 성장한 4,167억원에이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