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급증, 판매경쟁 치열 전망

초/중등학교에서의 컴퓨터교육 실시와 정보화 진전으로 올해 개인용컴퓨터(PC)의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가운데 삼성, 금성, 대우, 현대, 삼보 등 PC생산 5대사가 제작기 90년도매출목표를 최소한 89년의 2배정도로 크게 늘려잡고 있어 PC시장을 둘러싼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시장규모 작년보다 50%늘어난 30만대선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PC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물량기준으로적어도 50%가량 늘어난 30만대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금액으로 8,000억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PC시장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현대전자는 올해 내수판매목표를 7만3,000대로 책정, 지난해의 1만8,700대보다 150% 늘려 잡았다. 대우전자는 최근 확정한 올해 경영계획에서 16비트 PC의 경우 지난해의7만대선에서 올해는 이보다 100% 늘어난 14만대를 판매한다는 기본 목표를설정했다. PC 전문생산업체인 삼보컴퓨터는 지난해에 600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려짭짤한 이득을 본데 이어 올해는 이의 2배에 해당하는 1,200억원의 매출규모를 실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삼성과 금성 등도 지난해 수준보다 100%이상씩 대폭 늘어난 매출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PC 내수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은치열할 전망이다. 업체들은 이같은 전년대비 100%이상 늘어난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애프터서비스 능력을 보완하는등 판매전략 마련에 안간힘을기울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는 이제 일부 층만이 가지는 특수제품이 아니라일상적인 가전제품이 되어버렸다며 올해는 각사가 유통망확충 등 영업력증대에 노력하면서 고객들을 직접 찾아나서는등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마키팅전략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