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외무장관회담 하루 연기...사임설 관련 주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과 회담일정을 하루 늦춰오는 2월 8-9일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것이라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이 30일 말했다. 베이커장관의 회담일정 연기 발표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공산당 서기장이당서기장직 사임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지난 8일동안 은거했다는 TV보도와동시에 나온 것이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모스크바에서 열릴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미국측요청으로 하루 연기, 오는 2월 8-9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해쓴데 이번모스크바 외무장관회담 일정은 앞서 소련측 요청으로 이미 하루 늦춰진바있었다. 베이커장관은 고르바초프 신상 보도내용과 관련 기자들에게 "내가 말할수있는 것은 그같은 보도가 소문일뿐이며 따라서 우리가 반응을 보여야 할일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말하고 "만일 소문이상의 것이라고 판단되면 이에대해 논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관리들과 정보소식통들은 AP통신에 지난 수주간 고르바초프가국가원수직인 최고회의의장은 유지한채 당서기장직을 물러날 것이라는추측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자신들은 고르바초프가 사임할 것이라는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