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캄란만서 전면철군 예정

소련은 남부 베트남 캄란만의 해/항군 기지에 주둔중인 자국 군사력을"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면철수 시킬 것이라고 캄보디아 주재 소련대사라키드 카미돌린이 30일 밝혔다. 카미돌린은 이날 프놈펜서 가진 한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은 지난해12월 캄란만 기지의 일부 공군기들을 철수 시킨 바 있으며 이같은군사력 철수는 전면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캄란만군사력의 전면철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같은 철수문제에 관해 미국측과 어떠한 협상도 없었으나소련의 군사력 철수조치는 궁극적으로 미국과의 데탕트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하고 캄란만은 소련기지가 아닌 베트남의 군사기지이며현재 이곳에 주둔중인 소련병력도 기본적으로 기술요원들이기 때문에캄란만 기지는 극히 중요한 전략적 역할도 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