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근에 새로운 국제도시 건설키로...교통부

정부는 2월중 서울 100km 이내 지역 중에서 신도시 건설입지를 선정,이 도시를 북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등을 포함한 아/태지역정치,경제,무역,금융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국제도시 형태로 건설할계획이다. *** 김창근 교통장관 2월중 입지선정해 대통령의 최종결정 *** 김창권 교통부장관은 1일 노태우 대통령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통해 지난해부터 건설계획을 추진해온 수도권 신공항은 아/태지역의교통중심축(HUB) 역할을 할수 있도록 관공서, 교육시설,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입주하는 도시형태로 짓겠다고 밝히고 2월중 입지선정을 마쳐대통령의 최종결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 군자 남양 시화 영종도 등 4개지역중 선택 *** 교통부는 신도시 건설지역을 지난해 수도권 신공항 후보지역으로선정한 군자,남양,시화,영종도등 4개 지역 중에서 선택할 계획이며입지선정이 마쳐지는대로 3월중 우선 공항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의국제공모를 하고 5월에 건설본부를 설치, 91년부터 건설에 착수할계획이다. *** 활주로 4개규모 오는 96년까지 완공 *** 신도시 건설의 첫 단계가 될 공항은 1,000만평 부지에 4,000x60m크기의 활주로 4개를 갖춘 규모로 오는 96년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북방교역 확대를 위해 군산,장항권 신항건설과 동해항2단계 건설을 올해안에 착공하고 인천항 5,6부두 건설을 92년까지마무리짓기로 했다. *** 지방도시 교통사업 특별회계 설치 운영 *** 김장관은 대도시 교통개선을 위해 올해 하반기중 호텔, 예식장등교통유발 시설물들의 교통유발부담금과 지하철 공채, 공영개발수입금등을재원으로 하는 지방도시 교통사업 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고 지난해부터추진해온 중앙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의 설치도 추진, 유류가격등에교통시설기금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대도시등에 교통권역별 광역 교통관리기구 설치 *** 도시교통 개선을 위한 행정체계 개편작업을 총무처와 함께 수도권,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교통권역별로 광역 교통관리기구를 설치하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관은 또 앞으로 지역간 교통수단의 중심역할을 하게될 고속전철은경부, 동서 양대전철의 경우 3월초에 노선을 확정하고 9월까지 프랑스의TGV, 독일의 ICE, 일본 신간선등의 방식 중에서 하나를 골라 국내기술과복합시켜 91-93년에 착공, 98년8월 동시완공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교통부는 그러나 호남선의 고속전철화사업, 동서해안및 부산의 신공항건설시기등의 결정은 보류, 이 계획들은 수도권과 동남권(부산,울산,대구,마산지역)의 광역전철망 형성계획등과 함께 90년대의 장기교통시책으로추진키로 했다. *** 자동차검사와 중복되는 정기점검제도 완전 폐지 *** 자동차 관리업무를 간소화, 출고장에서 임시넘버가 아닌 본넘버를달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 딜러제도를 도입하며 자동차검사와 중복되는정기점검제도를 올해 안에 완전 폐지키로 했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종합대책을 2월중 마련, 도시교통개선책과 함께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으며 4월까지 10개 지방비행장 관리업무를공항관리공단에 넘기기로 했다. *** 국민관광개발기금 징수 관광진흥법에 징수근거 작업 추진 *** 근로자, 청소년등을 위한 관광시설 건설과 관광지 개발등의 재원마련을위해 해외여행자들과 호텔등 관광시설 이용자들에게 문예진흥기금등과같은 형태의 국민관광개발기금을 징수키로 하고 관광진흥법에 징수근거를두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장관은 또 오는 9월27일 세계관광의 날에 노대통령이 WTO(세계관광기구)를비롯한 각국 관광계에 "한양천도" 600주년이 되는 오는 94년을 "한국방문의해"로 선포, 올림픽 이후 각국에서 조성되고 있는 한국관광 붐을 한 단계더 끌어올려 주도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