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장기 좌익수등 20여명 석방...허형구 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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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1절을 기해 시국관련 사범및 간첩혐의로 복역중인 장기수등20여명을 풀어줄 방침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허형구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당통합에 의한 신당이창당되는등 정치권에 화합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국민 대화합차원에서형이 확정돼 장기복역중인 좌익수등 20여명을 석방할 방침"이라고 말하고"대상자들은 사면이 아닌 특별가석방 형식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삼총재 대사면 추진과 거리 멀어 ** 허장관은 "장기복역 좌익수들의 경우, 대부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근본적으로 부인하는 전향거부자이기때문에 석방폭이 적을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좌익수석방과 관련한 정부당국자로서의첫 반응으로 최근 김영삼민주당총재가 "조만간 대폭적인 사면이 있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것과는 상당한 거리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