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면 톱> 슈퍼미니컴퓨터 업계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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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수요를 겨냥한 슈퍼미니컴퓨터가 업계 공동으로 개발된다. 1일 한국컴퓨터연구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공동으로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를 개발중인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4개사는 컴퓨터연구조합 주관으로 금융기관등 일반 민간분야에 판매할 슈퍼미니컴퓨터를 개발키로 했다. *** 금성 / 대우 / 삼성 / 현대서 15억 투입 *** 이번 개발은 주전산기I기종에 대한 행정망수요가 올해로 끝남에 따라컴퓨터의 처리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통신 데이타베이스(DB)등 일부 기능을보완, 금융기관 민간기업체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들 4개사는 최근 컴퓨터연구조합내에 개발실을 설치, 15억원상당의 개발자금을 투입해 올해안으로 새로운 제품을 상품화하기로 하고성능향상 통신및 DB기능보완 OS(운영체제) 안정화 시험평가기술개발등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 덴마크 / 미국사 기술 혼용 *** 초당 200만개의 명령어를 처리 (2MIPS) 할수 있는 주전산기I의 성능향상을위해 현재 개발중인 주전산기II와는 별도로 고성능기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덴마크 RC인터내셔널사의 RC-9000기종관련 기술도입을 검토하고있는데 이 제품은 우리나라의 주전산기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면서 미 밉스사의 RISC(명령어축소형컴퓨터) 구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중앙처리장치로 채용,처리속도가 11MIPS에 이른다는 것. 이들 4개사는 이달에 RC-9000을 1대 수입, 3개월가량 시험평가한후 기술도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신기능 보완에서는 주전산기와 IBM기종과의 통신프로그램을 인터링크시스템에, DB분야에서는 미 오라클사및 인포믹스사의 DB관리소프트웨어를주전산기에 쓸수 있도록 보완하는 연구를 한국오라클 및 다우기술에 각각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