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 대 한국투자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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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우리나라에 대한앞으로의 투자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일부 외국기업의 경우는 동남아지역등으로의 투자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외국기업은 한국기업의 상품들이 가격과 특히 품질면에서 경쟁력을상실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어 품질향상을 위한 국내기업들의 노력이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성장둔화요인 국제경쟁력 약화/노사분규/기술개발미흡등 순 ** 이들은 이같이 성장둔화요인으로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약화(31.5%)를으뜸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노사분규발생 가능성 확대(27.3%), 기술개발노력미흡(9.1%), 선진국과의 경쟁격화(8.7%), 정치/사회적 불안요인상존(7.7%)등이었다. 향후 한국에 대한 투자수익성에 대해 밝게 보는 외국기업인이 36.8%인데반해 어둡게 보는 사람은 63.2%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88년의 조사내용과는큰 차이를 보였다. 88년 조사에서는 어둡게 보는 사람이 48.6%였으며 밝게보는 쪽이 과반수가넘는 51.4%를 차지했었다. ** 대상자 76.3% 대한투자 전망 불확실 ** 이러한 견해에 근거, 조사대상자의 76.3%가 앞으로의 대한투자전망을불확실하거나 어둡게 보고있었으며 조사 응답업체중 30개사(유럽10, 일본6,미국2, 기타12는 철수 내지 투자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흔 향후 가장 유망한 신규 해외투자지역으로 아세안제국(40.8%)를들었으며 한국은 12.1%로 2위를 차지했는데 한국의 경우 지난 88년에20.6%의 외국인기업인이 한국을 유망투자지역을 꼽았던 것에 비하면 점차투자지역으로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실제로 지난 88년의 외국인투자는 342건에 12억8,300만달어였는데 비해89년에는 336건에 10억9,000만달러로 건수로는 1.8%, 금액으로는 15%가각각 전년보다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 한국기업 상품, 가격/품질면에서 경쟁력 하락 ** 외국기업들은 한국기업들이 생산하는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가격과품질면에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답자의 55.4%가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으나 품질면에서경쟁력이 없다고 답해 품질향상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인들의 17.3%는 가격및 품질면에서의 경쟁력약화와 노사분규로인한 공급불안정등의 요인때문에 수입선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재의 원화환률에 관해 47.5%가 고평가되어있다고 응답한 반면과소평가되어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5%에 불과해 원화절하가 더욱 더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