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보험 외면한채 변칙영업...생보사들, 단기금융상품판매 열중

생명보험회사의 단기 금융형 보험상품 판매액이 전체 수입보험료의40%수준에 달하는등 국내 생보산업이 보장기능을 뒷전에 밀어둔채 변칙적인영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단기금융상품 보험료 2조600억원....전체수입의 40% ***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9사업연도(89.4-90.3)들어 지난해 10월말까지6대 생보사가 보험기간 3-5년의 단기저축성 상품판매로 거둬들인 보험료는총 2조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기간동안 이들 회사의 전체 보험료수입 5조7,288억원의 36.0%에달하는 것이며 이같은 판매추세가 계속되는 경우 89사업연도말까지의 판매실적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대한생명 4,180억원 가장 많아 ** 회사별 단기 금융형 보험상품 판매실태를 보면 대한생명이 4,180억원으로 전체 보험료수입 (1조782억원)의 38.8%나 됐으며 동아생명은1,560억원으로 전체 외형 (4,050억원)의 38.5%를 차지했다. 또 제일생명 1,850억원(38.4%) 흥국생명 1,750억원(36.8%)삼성생명 7,630억원(36.4%) 대한교육부험 3,630억원(30.5%)등으로나타났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단기 저축성 보험상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전통적으로 국민들의 보장성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데다 보험사들로서는이같은 보험상품이 보장성상품보다 판매단위가 커 외형확대면에서 보다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