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낀 유명신발브랜드 위조 국제밀매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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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발수출업체가 관련된 대규모 국제위조상품 밀매단이 미세관당국에의해 적발돼 한-미양국에 또다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미세관서 우리수출업체 관련...큰 충격 *** 최근 미 워싱턴 포스트및 국내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한국의 미주통상(대표 황대윤)이 수출한 것으로 밝혀진 대량의 위조신발이 미관세청 노갈레스세관에 적발됐다. 이번 위조신발류 밀매에는 한국 미국뿐 아니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칠레의수출입업자 및 도매업자등이 대규모로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있다.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있는 항구도시인 노갈레스의 미세관 관계자는 이번위조신발류는 리복 컨버스 아비아 나이키 포니 조다쉬 및 벤스등 미국의유명브랜드가 부착된 것으로서 적발된 물량이 385박스나 된다고 주장했다. *** 업계, 강력한 근절책 촉구 *** 이에따라 이번 밀매에 연루된 각국업자들이 미 애리조나 지방법원에 기소 으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컨버스 리복등 대형신발업체들도 조사에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위조신발류 밀매단의 총책으로 알려진 미주통상의 황대연씨는지난해 3월에도 "로얄무역"이라는 무역회사를 차려 위조신발을 수출하다적발돼 상공부 무역위원회의 지시로 신발류 수출추천때 제한을 받아온 것으로신발수출조합은 밝히고 있다. 황씨는 대미 수출추천이 제한되자 수출자동승인지역인 멕시코로 상품을선적한뒤 현지업자들과 공모, 미국으로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관계자들은보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신발경기가 부쩍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이같은 위조상품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것은 국내 신발산업의 이미지 악화를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근절키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올 4월 미 종합무역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지적소유권분야 우선협상국(PFC) 지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적잖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