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독통화통합계획 긴급논의...EC 집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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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집행위는 7일 서독 마르크화와 동독마르크화를 통합시키려는 서독측계획과 관련, 이 계획이 오는 92년도 EC 단일시장통합의 최대과제인 경제/통화통합계획(EMU)과 500억 달러규모의 EC에산에 미칠 영향을 긴급토의했다. *** EMU영향등 진단 *** 집행위는 이날 17인 집행위원들의 주례회의에서 서독경제력이 EC 12개국중가장 강력할뿐 아니라 서독 마르크화가 현재 영국, 포르투갈, 그리스 3개국을제외한 나머지 9개 EC회원국들이 가입해 있는 유럽통화제도(EMS)에서 일종의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어, 헬무트 콜서독 총리의 동/서독 통화통합추진노력이 앞으로 EMU등 주요 EC통합계획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이문제를 보다 중점적으로 검토할 특별반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한 EC관리는 이 "서독측 제안에 대한 EC의 최초 공식반응은 이 제안이 아직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빨라야 내주의 EC재무장관회의에서 나오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문제는 또한 오는 12-16일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유럽의회본회의에서 EMU계획이 토의될때 함께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