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석유화학제품 50% 수출의무화...상공부,93년까지

정부는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 등 신규 유화 참여업체가건설중인 석유화학 콤비나트 완공 이후 이들 콤비나트에서 생산되는계열제품 가운데 국내시장에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LDPE,HDPE, PP는품목별로 총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토록 의무화한 석유화학투자대책을 확정, 8일 발표했다. *** 국내 공급과잉우려 LDPE, HDPE, PP 대상 *** 상공부는 이와 함께 이들 양사로부터 이같은 수출 의무비율을준수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수출 의무비율을 지키지 않을 경우이들 업체의 원료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납사분해공장의 원료인납사와 NGL, GAS OIL, LPG,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수입제한품목으로전환하기로 했다. 석유화학분야에 대한 투자는 당초 올 1월1일부터 완전 자유화가됐으나 대림산업, 유공, 대한유화공업, 럭키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5개사가 정부에 진정서를 제출 이 분야에 새로 참여하는 삼성과현대가 현재 진행중인 건설계획을 계속 추진할 경우 92년 이후과잉생산이 우려된다며 이는 삼성과 현대가 정부의 투자지도방안을위반, 조기에 공장건설을 착수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기존투자자유화 연기 등 과잉방지대책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업계의 자율조정을 유도했으나 이해가 엇갈리는양측이 팽팽히 대립, 결국 상공부가 직접 개입, 이같이 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