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기술 혁신추진...2002년까지 장기계획 수립

정부는 200만호 주택건설과 신도시개발 등 역점사업을 차질없이수행하기 위해 주택건설기술혁신을 통한 공사비절감과 주택품질향상이 동시에 이루어 질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올해부터 오는2002년까지 "주택건설기술개발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 200만호 건설 등 뒷받침 위해 *** 건설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말 과학기술처와 공동으로 주택기술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건설부기술관리실장)를 설치하고 전문심의기구로 학계, 연구기관, 관련업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주택기술개발단을 발족시켰으며 이들 기구가 앞으로 주택기술연구개발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의 13년간을 3단계로나누어 국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기술개발비를 집중적으로투입해 소재개발, 단위기술, 종합기술, 기술정책 등 4개 분야를연구하기로 했다. *** 공사비절감 - 품질향사 동시 추구 *** 정부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차연도인 올해 재정에서15억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참가 연구기관에서 16억원 등 모두3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신주택 - 1990, 자원절약형주택 중산기술개발"이라는 과제를 설정, 저렴하고 양질의 주택재료를개발하고 주택양산체제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과제는 콘크리트에 철근을 쓰지 않고섬유소재를 첨가하여 강도가 높고 가벼운 불연성의 주택 내/외장재료를 개발하는 것과 골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대체골재 및인공골재를 개발하는 것 등이다. *** 인공골재 개발 - 에너지 절약 기술등 중점 *** 또 현재 분당 신도시에 짓고 있는 것과 같은 30층이상 초고층아파트의 설계 및 구조기법을 연구하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값싸고 효율이 높은 난방방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추진관제는 한국 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동력자원연구소, 대한주택공사 부설 주택연구소 등 주택관련4개 연구기관이 각각 분야별로 연구 개발하며 내년부터는 정부지원을확충시키고 학계, 다른 연구기관, 민간기업연구소 등으로 참가범위를확대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경우 주택공급물량을확충하고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200만호 주택건설하업과 신도시개발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며 21세기 가정자동화(HA)시대에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주택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