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당3역 합당등록 앞서 임명 건의...통합추진위
입력
수정
민자당통합추진위는 오는 15일 중앙선관위 합당등록에 앞서 사무총장원내총무 정책위의장등 당3역과 대변인등 주요당직자를 임명해 줄것을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김종필 최고위원에게 건의키로 했다. *** 최고위원 청와대 회동...당무회의 구성도 *** 통합추진위는 10일 상오 6인간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당무회의도빠른 시일내에 구성해 줄것을 최고위원들에게 건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민자당3인 최고위원은 13일께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주요당직자를 임명하는 한편 당무회의와 조직강화특위 구성문제를 구체적으로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룡 통추위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같이 말하고 "오는 16일국회단일교섭단체 등록을 끝내는대로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지명된총무에 대한 임명동의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직강화특위 금주내 설치 *** 김대변인은 이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구당조직책 선정문제와관련, "조직강화특위는 임시국회 (2월19일개회 예정)전에 구성할 것이나끝난 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조직책 선정은 당대당통합원칙적용 지역구 현역의원 우선 이외의 경우는 3당위원장중 지역지지도등을기준으로 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이 이같은 기준을 세우기는 했으나 현역의원끼리 또는 현역의원과3당의 중량급인사간에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구만해도 50여개나 되기때문에지구당위원장선정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조직책 선정 진통 예상 *** 특히 현역의원간의 경합이 예상되는 서울 도봉구(신오철 양경자)울산중(김태호 김운환) 안동시(김길홍 조남욱)등 20여곳에서는 비교적각당내에서의 비중이 큰 의원들끼리의 경합이기 때문에 3당간의 조직책선정협상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강남갑/을 부산갑등 30여곳에서도 황병태 이대섭 박관용정재문 김문원의원등 현역의원들이 최재구 전공화당부총재, 강인섭전민주당부총재등 각당중진과 맞설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