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군축협정 연내 체결될듯

소련공산당내 급진개혁세력은 11일 차기 당대회를 자신들이 조직할 수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줄것을 지도부에 촉구하면서 요구가 거절될 경우별도의 당전체회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옐친등 민주화개혁 불충분 비판 *** 보리스 옐친을 비롯, 역사학자 유리 아파나셰프및 경제전문가 가브릴포포프등이 포함된 급진개혁세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모임을 갖고 채택한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자신들의 모임을 "공산당 민주강령(운동)"이라고 밝힌 이들은 지난 5일부터3일간 개최된 당중앙위 전체회의가 민주화 개혁을 향한 충분한 조치를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오는 6월말이나 7월초 개최될 28차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자유입후보에 의한 직접비밀투표로 선출하는 일이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민주적인 당대회 개최를 위해 (연방)최고회의, 15개 공화국및지방공산당 출신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당지도부가 대회조직권 이양을 끝내 거부할 경우 "진정한 민주절차를 밟는별도의 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측통들은 급진개혁세력이 공산당으로부터의 분당을 추진해 왔음을상기시키면서 공산당이 당내에 야당을 갖게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