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양독합동선거에 부정적..콜총리"통일과정은 점진적이어야"

헬쿠트 콜 서독 총리는 13일 독일 통일의 한 과정으로 금년중 양독간의전체선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콜 총리는 이날 금년 12월 2일로 예정된 서독 의회 선거일이양독에서 선거가 실시될수 있도록 변경될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거일이 바뀔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콜 총리가 소속된 기민당 간부들을 포함한 일부 서독 정치인들은서독의 12월 선거를 통일 독일을 위해 새로 구성되는 의회선거로 대치할 것을제의한 바 있다. 콜 총리는 또 통일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돼야 할 일이 산적해 있으며통독과정이 점진적 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모든 조처들은보다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