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컨소시엄설립 계획...한국 탄환열차공사 응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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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사등 일본 주요기업들이 서울-부산을 잇게될 고속전철 건설공사에응찰키 위해 합작투자단(컨소시엄)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일본철도기술서비스협회(JARTS)가 13일 밝혔다. JARTS는 미쓰비시, 마루베니, 히타치사등 일본 대기업들이 오는 4월에 있을예정인 이 건설공사의 입찰에 참여키위해 빠르면 내달중 합작투자단을 설립할것이라고 말했다. JARTS 간부들은 이 공사가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7,000억엔 상당으로 예상되는 한국정부와의 계약을 따낼 경우 낙찰회사는400km의 경부선 고속전철 공사에 건설기술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합작투자단은 한국정부가 초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의 TGV,서독의 ICE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 간부들은 프랑스의 대규모 전자회사인 GEC-알스톰사가 이끄는 TGV가최고시속 300km의 열차 제작기술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멘스사가 주도하고있는 서독의 ICE는 시속 400km이상의 열차운행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탄환열차는 현재 시속 240km로 운행되고 있는데 오는 3월부터는일부지역에서 270km 시속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간부들은 서울과 부산을 2시간대로 단축시킬 탄환열차가 시속 300km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