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수출경기 되살아나...1월 주문 62% 늘어

신발수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고현상과 임금인상등으로 인한수출단가 상승으로 대형 바이어들이 대거 이탈하는 바람에 극심한수출부진을 겪었던 신발업계는 올해들어 이탈 바이어들이 다시 되돌아오고가장 큰 시장인 미국지역의 재고 소진등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수출에 활기를찾고 있다. ** 대형 바이어들 발길 다시 부산 ** 우리 신발수출 물량의 약 35%를 수입해가는 리복, 나이키, LA기어등3대 대형바이어들의 수입주문 현황을 보면 지난 1월의 경우 리복이 372만2,000족, 나이키 315만1,000족, LA기어 300만족등 이들 3대 바이어의 수입주문량이 987만3,000족으로 지난해 1월의 610만족보다 약 62%가 증가했다. 2-3월 주문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3대 바이어의 1.4분기중 주문량이 2,753만3,000족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기간의 1,990만족보다 약 38.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올 1.4분기 수출 작년보다 10% 늘듯 ** 지난해의 수출실적이 35억4,000만달러로 약 6.8%나 감소됐던 신발수출은올해들어 연초부터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서 1.4분기중에만 지난해보다최소한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신발업계는 최근의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저가제품의 설비를 대거해외로 이전하거나 폐쇄시켰기 때문에 족당 15달러 이상의 고가품 비중이높아져 1.4분기와 같은 주문이 계속된다면 올해 수출목표인 38억달러를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